19라운드와 20라운드까지 공격 포인트 기록하면서 베스트 11 등극
수비 뒷공간 파고드는 강점을 발휘하고 울버햄튼이 이를 극대화

황희찬, BBC 선정 EPL 19·20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사진: ⓒ뉴시스
황희찬, BBC 선정 EPL 19·20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023년 12월 마지막 ‘이 주의 팀’에 올랐다.

영국 공영 ‘BBC’는 3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20라운드 베스트 11을 뽑으면서 공격진에 황희찬을 포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28일 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4-1 승리를 기록한 데 이어 31일 20라운드 에버턴 FC전에서는 1도움을 올리며 3-0 완승에 기여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10골 3도움으로 EPL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리그 득점 단독 6위에 올라있다. 한국축구대표팀과 EPL 선배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12골)과는 단 2골 차이다.

크룩스는 황희찬에 대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강점이다. 울버햄튼은 이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마이클 올리스(크리스탈 팰리스)가 올랐고, 수비에는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무릴로(노팅엄), 맥시밀리언 킬먼(울버햄튼), 골키퍼는 맷 터너(노팅엄)이 선정됐다.

한편 2023년 EPL 일정을 마친 황희찬은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위르겐 클리스만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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