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브라이튼전 2-4 충격패 털어내고 본머스전 3-1로 승리
손흥민, 2경기 만에 다시 골을 신고하면서 EPL 12호골로 새해 인사

손흥민, 2024년 새해 인사를 EPL 12호 득점으로/ 사진: ⓒ뉴시스
손흥민, 2024년 새해 인사를 EPL 12호 득점으로/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가 2024년 새해 첫날 득점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12승 3무 5패 승점 39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고 있던 후반 26분 손흥민이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EPL 12호골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2골), 도미닉 솔란케(본머스·12골)과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에버턴 FC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이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도움을 포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5분 브레넌 존슨이 우측면에서 넣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쇄기골로 연결했다. 본머스는 후반 39분 알렉스 스콧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손흥민은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0점, ‘소파 스코어’는 7.9점, ‘풋몹’은 8.1점으로 모두 로 셀소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 EPL 사무국이 팬 투표로 결정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74.6%의 지지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습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위르겐 클리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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