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적정밀도 유지에 기여

해남군이 지난 2000년 수렵장 운영 후 7년 만에 다시 수렵장을 개설하여 1억2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야생동물의 적정 밀도를 유지하고 농·임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2월말까지 수렵장을 설정하여 운영한 결과 614명이 수렵인원으로 참여하여 멧돼지 13마리, 고라니 14마리, 꿩 127마리 등 430여 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통해 수렵장 사용료로 1억2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을 비롯 10억여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군은 지난 11월부터 4개월간에 걸쳐 수렵장을 운영한 결과 야생동물 430여 마리가 포획되었는데 이로 인해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감소시키고 야생동물의 밀도도 조정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번 수렵장 운영에서 수렵금지구역 면적이 많이 설정되어 수렵인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였으나 전국 각지에서 수렵인들이 찾아 해남의 따뜻한 인심과 수려한 자연유산을 접하게 되는 등 해남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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