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
시 승격 20주년 맞아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날갯짓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26일 ‘2023년 10대 뉴스’를 발표해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양주시의 시 승격 20주년 빛을 밝히다 

628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양주시가 2003년 10월 19일 시로 승격한 이후 꾸준한 발전과 도시인구의 증가로 시 승격 당시 14만 명의 인구가 2023년 11월 26만 6천 명과 예산 1조 원 시대를 여는 도시로 성장했다. 

양주시는 이처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해 타임캡슐을 제작하고 시민의 날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등 더 큰 도약을 선포했다. 

강 시장의 다짐과 같이 시민을 최우선으로 열린 행정, 정의행정을 펼치고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지식산업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양주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고 2035년에는 인구 50만 중견 도시로의 성장을 목표로 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GTX-C노선 기재부 심의통과... 광역교통 중심지 발판 마련

지난 7월 19일 기재부에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GTX-C노선 건설사업 심의가 통과돼 양주시가 경기북부 광역교통 중심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GTX-C노선사업은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180km/h의 속도를 가진 교통망으로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간 실시협약을 지난 8월 체결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건설사업 진행

양주시민의 오랜 염원인 옥정~포천 간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 구간 3개 공구가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돼 2024년 착공의 청신호가 켜져 순항 적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이 추진돼 도봉산~양주 고읍 구간이 2026년 준공하고 옥정~포천 구간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이다. 

▶서부권의 지역경제 ‘핵’,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

양주시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선도할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지난 9월 20일 오전 은현면 현장에서 진행했다. 오는 2027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은현면 일원에 99만2천㎡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데 이는 통일 한국과 무역 한국을 대비한 양주시의 야심 찬 도전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난 9월 20일 열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사진/양주시 
지난 9월 20일 열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기공식.사진/양주시 

▶광역교통 획기적 개선, 서울~양주 고속도로 추진 똑버스 운행과 1304번 광역버스 신설 서울~양주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2021년 민자 적격성 조사와 2022년 전략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2023년 7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상정, 통과된 사업이다. 

서부권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추 분기점과 호원 분기점에서 장흥나들목과 녹양나들목, 광백나들목을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분기점을 거쳐 최종 하패나들목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21.6km 왕복 4차선 고속도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고속도로의 설계속도는 100~120km/h 규모로 2030년 개통되면 양주 서부권에서 서울까지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교통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지난 8월 11일부터 옥정지구, 삼숭동 일원, 덕계역 구간 운행을 시작해 교통취약지역에서 노선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용하는 맞춤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월 16일 동서지역 교통 불균형을 개선할 1304번 광역버스를 개통해 서광아파트, 동화, 세아아파트, 백석중학교, 양주시청, 베네스트하우스, 로제비앙 더센트럴, 덕계역을 거쳐 잠실 광역환승센터까지 현재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열린 양주 똑버스 개통식.사진/양주시 
지난 7월 열린 양주 똑버스 개통식.사진/양주시 

▶양주역세권과 테크노밸리 조성 순항

양주시는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에 학교, 공공청사, 공원, 업무, 지원시설, 환승센터 등을 조성 중이며 현재 1단계를 준공하고 2단계 부지조성공사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 12월 5일 경기북부 대개발을 이끌 양주테크노밸리 착공식을 거행해 경기도와 양주시 등 3개 기관이 1천104억 원을 들여 마전동 21만8천㎡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4천3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1조8천68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천43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을 예상한다. 

▶왕실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등 양주시 대표 3대 축제 완성

조선 초기 역사가 숨 쉬고 회암사와 둘러싼 역사와 실측이 많은 도시인 양주시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 축제’를 만들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왕실의 역사 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또한, 북한과 대치 중인 대한민국 상황에 국가안보의 접경지역으로 양주시는 가납리 비행장안에서 서부권 대표축제인 ‘2023 양주!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드론축제로 거듭나는 위상을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양주시 나리공원의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3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양주!드론봇 페스티벌.사진/양주시 
양주!드론봇 페스티벌.사진/양주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교육지원청 설립 추진

이처럼 양주시민 27만 명과 일천여 명의 공직자들이 한마음 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에서는 태릉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을 양주시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메카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으며 시민 8만2천625명의 ‘양주 교육지원청 설립’ 촉구 서명부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하는 등 시 발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주 교육지원청 설립촉구를 위한 서명부를 경기도 교육청에 전달했다.사진/양주시 
양주 교육지원청 설립촉구를 위한 서명부를 경기도 교육청에 전달했다.사진/양주시 

이상 8대 뉴스 외에도 ▶국가사적 제526호인 양주 대모산성에서 ‘궁예 태봉국 목간 출토’로 국내 학계의 높은 관심과 역사적 가치를 높였고 ▶양주시 경기북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광역 화장장) 건립 추진 등도 관심을  끌었다.  

현재 일명 ‘벽제 화장터’가 서울시민과 고양시민 등 일부 국민에게만 비용과 시설이용의 혜택이 돌아가고 있어 경기북부도민의 불만과 비용적 부담이 컸는데 의정부, 남양주, 구리, 동두천시 등 5개 시와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12월 13일 최종 백석읍 방서1리를 최종사업지로 결정하고 약 83만㎡ 사업부지에 2028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양주시민이 함께 해 이겨나갈 수 있었다”며 “다시 보는 10대 뉴스를 통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과 같이 양주시민들과 함께 2024년 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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