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8호골로 울버햄튼 승리로 이끌며 리그 득점 4위까지 올라
시즌 16경기 9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 골도 목전

황희찬, EPL 8호골로 번리전 승리 견인/ 사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EPL 8호골로 번리전 승리 견인/ 사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최우수선수격인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 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황희찬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팀의 역습 과정에 동참하면서 상대 진영으로 향했고,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이어 받은 뒤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EPL 8호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9골)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EPL 데뷔 이후 처음으로 15경기 8골 2도움으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골로 2연패를 끊어내고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11일 토트넘 홋스퍼전을 2-1로 승리했지만, 28일 풀럼전(2-3)과 아스널전(1-2)을 연달아 패배한 바 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7.2점, ‘소파 스코어’도 7.2점을 부여했고,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다 평점인 7.8점을 매겼다. EPL 사무국은 팬들의 투표 결과 황희찬이 83.5%의 지지로 MOTM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황희찬은 모든 대회 9골을 기록 중이고, 두 자릿수 득점까지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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