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食神)허약 사주에 관성(官星) 왕성하면 신체허약·의식주부실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흐름의 분석에서 사용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식신(食神)은 의식주로 비유될 수 있고, 관성(官星)인 관살(官殺)은 벼슬이나 관직 또는 직장의 지위로 비유될 수가 있다. 여기서는 식신(食神)과 관성(官星)이 서로 만나면 어떤 상호관계가 형성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누구나 의식주가 풍족해 살림살이가 넉넉하면 심신(心身)이 건전하고 예의범절이 단정할 뿐만이 아니라 인심까지도 후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풍족한 의식주에 해당하는 식신(食神)을 사주에 가진 자가 벼슬하는 공직에 오르는 것이 적격이고 안성맞춤의 팔자다.

대체적으로 벼슬·직업·관성(官星)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호의호식·식신(食神)을 좋아한다. 그래서 관성(官星)은 서로가 앞을 다투어 식신(食神)을 상전처럼 반기면서 받들어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벼슬아치들이 자신에게 호의호식을 베풀어주면 감지덕지하여 주인에게 충성을 아끼지 않고 다함과 같은 이치다. 관성(官星) 중에서 정관(正官)은 품행과 예의범절이 단정하지만, 칠살(七殺)로도 불리는 편관(偏官)은 용감무쌍할 뿐 예절범절과 법도가 부족하고 무례함이 특징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식신(食神)이 빈약한데 관성(官星)이 왕성한 사람은 신체가 허약하고 생활이 빈곤하며 주변에서 억압과 침탈이 심함이 특징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의식주에 해당하는 식신(食神)이 빈약하고 허약한데도 불구하고 벼슬에 해당하는 관성(官星)만이 왕성할 경우라면 이는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의식주의 질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부실함이기에 관성(官星)의 불평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이렇게 주인공이 가진 호의호식·의식주·식신(食神)이 빈약하면 그 밑에 있는 아랫사람들은 빛 좋은 개살구처럼 유명무실하게 말만 호의호식일 뿐이므로 밑에 있는 아랫사람·부하·관성(官星)들이 근면성실하게 일하며 주인공에게 순응할 리가 없음은 기본 상식이다.

이처럼 푸대접을 받는 아랫사람·부하들에게 불평불만이 쌓이고 쌓이면 마침내 하늘처럼 받들고 모셔야할 상전을 업신여기고 반항과 배신을 함은 물론 주인의 주권까지 침해하기에 이르니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에 호의호식·의식주·식신(食神)이 허약한데도 불구하고 벼슬·직업·관성(官星)만이 왕성할 경우에는 거칠고 무례한 부하들을 다스리기가 힘에 부치고 역부족이니 거꾸로 아랫사람·부하·수하들에게 억압을 당함은 물론 가지고 있는 재산까지도 겁탈을 당함으로써 출혈과 산재(散財)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에 식신(食神)이 빈약한데 관성(官星)이 왕성한 사람은 신체가 허약하고 빈곤하며 주변으로부터 억압과 침탈이 극심해 권위가 제대로 서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은 거칠고 사나운 부하들을 다루는 솜씨가 서툴고 약속이행의 신용과 책임감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아랫사람·부하·수하로 인해서 발생되는 손재와 재난이 비일비재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음이다.

그런데 식신(食神)의 입장에서 보았을 경우에 정관(正官)은 정식아내에 해당하고 편관(偏官)은 연인에 해당함을 알 수가 있다. 식신(食神)의 입장에서 식신(食神)을 위주로 보면 정관(正官)이 정실의 아내 격이고 편관칠살(偏官七殺)이 연인 격이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정실의 아내는 품행이 정숙하지만 연인 격은 그와 반대이다. 그래서 사주에서 식신(食神)이 ‘식신(食神)의 아내 격인 정관(正官)’을 보고 있는 경우라면 주인공의 인품이 단정하고 법도에 따라서 벼슬을 한다고 할 수 있음이다.

반면에 사주에서 식신(食神)이 ‘식신(食神)의 연인 격인 편관(偏官)’을 보고 있는 경우라면 주인공의 천성이 용맹스럽고 영웅심이 대단해 주인의 총애는 받으나 색정(色情)을 즐기는 경향이 높다고 판단함이 바른 분석일 것이다.

편관(偏官)이라는 칠살(七殺)은 타고난 천성이 거칠지만 용감하고 탁월한 재간과 재주를 가지고 있다. 편관(偏官)이라는 칠살(七殺)은 주인공이 자신에게 풍족한 호의호식을 내려주면 이에 감복하고 감탄하여 주인의 적을 물리치고 주변의 간신들을 제거해주는 심복으로써 출중한 무예실력을 가진 천하의 용장으로써 명성을 날리면서 더더욱 많은 호의호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주인공이 아랫사람·부하·수하를 다스리는 방법은 말(言)과 무력인 총검(銃劍)으로써가 아니라 아랫사람·부하·수하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의식주를 풍족하고 푸짐하게 베풀어줌으로써 다스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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