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경기 종료 휘슬에 격분해 테일러 주심에 항의하고 펩 감독과 악수도 잊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앤서니 테일러 주심-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사과/ 사진: ⓒ첼시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앤서니 테일러 주심-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사과/ 사진: ⓒ첼시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흥분한 것을 사과했다.

첼시는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두고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첼시는 2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기록한 뒤 리그 선두 맨시티의 승리도 저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첼시가 밀릴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두 팀의 경기는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에 포체티노 감독이 분노해 앤서니 테일러 주심을 향해 달려갔다. 첼시가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종료될만한 상황이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휘슬을 분 테일러 주심에 불만을 드러냈다.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포체티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악수하는 것도 잊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이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 순간에 라힘 스털링이 다섯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심과 부심,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 순간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오로지 내 행동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한편 첼시는 지난달 28일 브렌트포드에 0-2로 패배했지만, 11월 EPL 1, 2위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반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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