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11경기 치르고 17호골 득점 페이스로 레반도프스키의 단일 시즌 41골 기록 경신할까

해리 케인, 분데스리가 11경기 17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단일 시즌 기록 깰까/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분데스리가 11경기 17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단일 시즌 기록 깰까/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자 축구 평론가 로타어 마테우스가 해리 케인(30, 뮌헨)의 기록 경신을 확신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케인이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 17호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은 하이덴하임전을 4-2로 승리했다. 아직 시즌 전반기도 지나가지 않았지만, 케인은 이미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2022년 여름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떠난 뒤 공백을 보강하지 않고 시즌을 치렀다. 결과적으로 뮌헨이 21승 8무 5패 승점 71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은 동률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뮌헨은 지난 여름 케인을 영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케인을 영입하면서 다른 포지션 보강을 하지 못했고 선수층이 얇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케인의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아직 시즌 전반기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크리스토프 은쿤쿠(첼시 FC)와 니클라스 퓔크루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독일 스카이스포츠 축구 평론가 마테우스는 “지금 당장 예후를 지켜보겠다. 큰 부상이 없다면 케인은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깰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마테우스가 언급한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은 지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41골이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9경기에 출전해 해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71-1972시즌 게르트 뮐러의 40골이다.

한편 케인은 레반도프스키의 기록 경신에 대해 “아직 멀었다. 매 경기에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계속 골을 넣고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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