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평화포럼' 참석 계기…안도라·조지아·아르메니아 외교장관 회담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각)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해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 시각)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해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섰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제6차 파리평화포럼 참석 첫 날 사비에르 에스폿 안도라 총리 면담 및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교장관, 일리야 다르치아쉬빌리 조지아 외교장관과의 회담 등 연쇄적으로 양자 일정을 가졌다. 

우선 박 장관은 사비에르 에스폿 안도라 총리 면담 시 최근 양국이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이중과세방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교류와 협력 강화 기반이 확대된 만큼, 앞으로 양측간 인적, 경제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교장관과의 면담 시, 내년 주아르메니아한국대사관 신설 계획을 소개하고 동 대사관 개설을 계기로 양국이 교역투자, 원전,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구체 협력 방안을 한층 더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 박 장관은 일리야 다르치아쉬빌리 조지아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도 트빌리시 소재 우리 분관의 대사관 승격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이 개발협력, 인프라, 에너지 분야 등에서 구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설명했다.

각 면담에서 박 장관은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후보지임을 설명하고, 한국이 충분한 박람회 개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상대국 총리, 외교장관들은 한국의 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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