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생 개선에 사용해야 할 재원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 참석해 다큐 제작자 수미 테리 박사와 관람하고 있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 참석해 다큐 제작자 수미 테리 박사와 관람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장관은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6일 외교부에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해외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가 개최됐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우드스탁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및 편집상 수상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실제 탈북 과정과 강제 북송의 아픔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박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이듯이,해외 북한이탈주민을 보호하는 것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핵심 임무"라며 "오늘 상영회가 또 다른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는 외교부의 해외 북한이탈주민 보호 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다짐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가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도 직결된 사안"이라고 하면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사용해야 할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함에 따라 북한의 인권·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해외 체류 북한이탈주민들을 전원 수용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제 북송될 경우 극심한 고초를 겪게 될 것을 우려해 관련국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무대에서도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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