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축산농가 백신 접종 완료 예정일보다 이틀 앞당긴 10월 30일 목표 

파주 김경일 시장이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에 총력을 쏟고있다. 사진/파주시
파주 김경일 시장이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에 총력을 쏟고있다. 사진/파주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소의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의 전국적 확산으로 한우농가 및 젖소 농가에 총 비상이 걸려있는 가운데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부의 백신 접종을 애초 11월 1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30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백신 수급과 예비비편성을 끝내고 이어 25일까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27일에는 탄현면과 적성면의 2개 소 사육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자 신속히 매몰처분을 하는 등 축산 사육 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경일 시장은 예정돼있던 국외 공무출장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관내 463사육농가 60,588두의 소를 지키기 위한 방역과 백신 접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에 지난 29일부터 5박 6일간 남북교류협력 지방 정부협의회 소속 지방정부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기로 했다. 

파주시의 이처럼 신속한 대응은 김 시장이 인근 김포시에서 최초로 지난 22일 럼피스킨병 전염 사육 농가가 발생하자 23일 간부 회의를 소집해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파주시의 발병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백신 수급 및 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예비비편성 등 신속한 행정대응을 지시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파주시에서는 지난 25일까지 51개 사육 농가의 1,744두에 대해 1차로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지난 27일에는 2개 소 사육 농가에서 파주시 최초로 감염 확진 판정이 나자 김 시장이 진두지휘해 탄현면 금승리 소재 사육 농가의 살처분 매몰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 대응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김경일 시장은 지난 29일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조리읍 대원리 소재 농가를 방문해 백신 접종현장을 점검하고 사육 농가의 애로사항 체크와 수의사와 축산농가 등 감염전파를 막고 있는 전문가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파주시의 총력 감염확산방지 행정에 따라 긴급 백신 접종을 시는 30일까지 신속하게 완료할 목표와 계획으로 이와 함께 전염병의 주요매개체인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집중방제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 소독 등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통제초소 2개소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한편, 김경일 파주시장은 “애지중지 키운 소들을 잃은 축산 사육 농가 농장주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감염방지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수의사분들과 파주시 공직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축산농가들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일로 모두 힘을 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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