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다윈 누녜스의 실수 개의치 않는다고 감싸줬지만

다윈 누녜스, 수비수-골키퍼 다 제치고 오픈된 골대 득점 실패/ 사진: ⓒTNT 스포츠
다윈 누녜스, 수비수-골키퍼 다 제치고 오픈된 골대 득점 실패/ 사진: ⓒTNT 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윈 누녜스(24, 리버풀 FC)가 안필드를 혼돈에 빠뜨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누녜스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툴루즈(프랑스)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언급해야 할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리버풀은 안방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툴루즈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선발로 출전한 누녜스도 2-1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 골을 넣었고 리버풀도 승기를 굳혀갔다. 후반전 전에도 누녜스가 기회를 잡지만 곧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친 누녜스가 빈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누가 봐도 득점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됐지만, 볼은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 나왔다. 다행히 누녜스의 뒤를 따라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재차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에 성공했다.

과거 페르난도 토레스의 떠올리게 만든 상황이다. 누녜스는 골 실수가 나오자마자 칼럼 스캔런과 교체됐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리버풀이 5-1 대승으로 마무리했고, 누녜스도 분명히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지만, 누녜스의 실수는 리버풀 팬들에게 각인됐다.

지난해 여름 누녜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92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프리시즌에서도 공개 훈련에서 골대 바로 앞의 슈팅을 성공하지 못하고 크로스도 잘 처리하지 못하며 의구심을 남긴 바 있다.

경기 후 누녜스에 대한 질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그가 골포스트를 때린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E조 3승 무패 승점 9로 선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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