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현재를 보는 통찰력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
"정당과 정치,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권력에도 굴하지 않아야 해"
혁신위,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 12명 확정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수반한다"며 "전권 운운 하는데 전권은 당대표가 부여 하는게 아니고 혁신위원장이 쟁취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시사포커스DB
홍준표 대구시장. ⓒ시사포커스DB

홍준표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위원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현재를 보는 통찰력(insight)와 미래를 보는 통찰력(foresight)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려면 정당과 정치,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권력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시장은 "당대표가 당운영을 잘못해서 혁신위원회를 발족 했는데 당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간섭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모양 갖추기 혁신위로는 자칫하다가는 민주당 혁신위 처럼 혁신위원회가 아니고 망신위원회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정치판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분은 여야를 통털어 윤여준, 김종인, 김한길 정도가 아닌가 생각 했는데, 푸른눈의 혁신위원장께서 아무쪼록 잘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후 최고위원회에서 인선 의결을 거쳐 정식 출범하게 되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인요한 위원장과 위원 12명 등 총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으로는 박성중 의원과 검사 출신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전 서울시정무부시장, 정선화 전주시병 당원협의회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 세종시 의원을 지낸 이소희 변호사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도 합류한다. 또 경북대에 재학 중인 2000년생 박우진 씨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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