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의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공식협상이 개최된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우리 측은 장성길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림부, 해수부, 국토부, 관세청 등 대표단 30여 명이 참여해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제8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

걸프협력회의(GCC) 측에서는 라자 알 마조키 사우디 경제수석 고문을 수석대표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 회원국 협상단 3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는 2007년 3월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에 합의하고 2008년 7월 제1차 협상 이후 제3차 공식협상까지 개최했으나 걸프협력회의(GCC) 측의 요청으로 2010년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양측간 공식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결과 2022년 3월 제4차 공식협상을 통해 협상을 재개해 올해 2월까지 총 7차례 공식협상을 가졌다.

정부는 이번에 개최되는 8차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무역, 투자, 원산지, 통관, 정부조달, 협력, 무역구제, 투명성 등 분야별 협정문 협상과 상품,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시장접근 협상의 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부는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은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 지역의 거대 경제 공동체인 GCC와의 교역 및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면서 우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6개국과의 공급망을 확대・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