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뒤 클럽과 면담 가질 듯

해리 매과이어, 출전 시간에 불만 폭발하며 1월 이적 가능성/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 출전 시간에 불만 폭발하며 1월 이적 가능성/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매과이어(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금과 같은 역할이 유지된다면 1월 맨유를 떠날 것이다. 부상 중이었던 라파엘 바란과 같은 수비수들이 복귀하면서 주전에서 밀려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여름 매과이어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1,320억원)에 맨유로 합류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고 주장까지 올랐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과 실수가 잦았다. 공중볼 싸움에 강하지 않고 느린 속도에 황당한 실수들까지 더해져 매 시즌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풀백인 루크 쇼에 매과이어가 주 포지션인 센터백 경쟁까지 밀려나는 상황도 연출됐다. 매과이어는 주장직도 박탈을 당했고,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잉글랜드대표팀에 차출된 매과이어는 “나는 평생 여기 앉아서 한 달에 한 번만 뛰지는 않을 것이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클럽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맨유에서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서느냐 마느냐는 나의 결정이 아니다. 몇 주 후 돌아가서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지만 지금은 힘들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고, 클럽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싶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내가 원하는 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결론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과이어는 지난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깊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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