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엘링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 비활성화가 아닌 아예 삭제 원해

맨시티, 엘링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위한 협상 준비 중/ 사진: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 엘링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위한 협상 준비 중/ 사진: ⓒ맨체스터 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23)의 바이아웃(인수) 조항을 삭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고 하고 있다.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게 홀란은 아들이 모든 리그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홀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7년까지로, 맨시티에서 이제 막 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홀란이 한 시즌 만에 보여준 활약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지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홀란은 35경기 36골을 올렸고,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 52골 9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도 클럽 사상 처음으로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휩쓸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펼친 홀란은 여전히 맨시티에서 더 많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그러나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낸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당초 홀란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2억 유로(약 2,841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금액이 발생하지만, 지난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연장 재계약을 맺으면서 홀란의 바이아웃 조항도 비활성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시티는 바이아웃 조항의 일시적인 비활성화가 아닌 조항 자체를 삭제하고 싶어 한다. 홀란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기간에만 맨시티에 머물 계획일 가능성이 높고, 매체는 맨시티가 고액의 주급으로 재계약을 설득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맨시티가 홀란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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