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전쟁 선포로 UEFA 모든 일정 연기

UEFA,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유로 2024 경기 일정 연기/ 사진: ⓒ뉴시스
UEFA,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유로 2024 경기 일정 연기/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축구계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을 고려해 2주 동안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경기를 연기한다. 새로운 경기 일정은 적절한 시기에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전쟁을 선포하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실행 중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사망자만 1,000여명 이상이며 부상자가 4,5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UEFA도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오는 13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스라엘-스위스의 경기, 같은 날 2025 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 오는 18일에는 이스라엘-독일과의 경기가 예정됐지만 모두 연기됐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이스라엘을 포함 벨기에, 지브롤터, 웨일스가 출전하는 2024 UEFA 17세 이하(U-17) 챔피언십 미니 토너먼트도 연기된다.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상황에 오는 16일 예정됐던 코소보와의 경기도 연기를 검토 중이다.

한편 UEFA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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