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인터 마이애미, 유럽과 미국의 시즌 기간 달라 리오넬 메시 임대 시나리오 가능

리오넬 메시, 내년 1월 FC 바르셀로나 임대될 수도?/ 사진: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 내년 1월 FC 바르셀로나 임대될 수도?/ 사진: ⓒ인터 마이애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메시가 1월에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수 있을까.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1월 이적 시장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2023시즌 종료 후 메시는 프리 에이전트(FA)로 바르셀로나, 알 힐랄, 인터 마이애미의 관심을 받았다. 친정팀 바르셀로나 또는 거액을 제안한 알 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메시는 미국행을 선택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오일 머니’ 열풍 속 알 힐랄의 제안은 거절하기 힘들었고, 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와 합작해 메시의 영입을 주도한 뒤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메시와 합의한 내용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에서 고별전을 치르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인터 마이애미와 소식통은 메시의 임대가 논의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시의 임대가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8월에 시즌을 개막하고 이듬해 5월 마무리되는 반면 MLS는 2월에 개막하고 12월에 마친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2022-2023시즌을 보내고 이적했지만 MLS는 시즌 중이었다.

만약 내년에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반년 임대를 떠날 경우, 라리가 시즌을 마치고 다시 인터 마이애미로 시즌 중 복귀가 가능하다.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임대가 추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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