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사랑·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 주최, 어린이대공원역 역사 내

▲ 로봇태권브이
3월 봄날의 따스함이 기다려지는 주말, 어린 자녀들과 가볼만한 곳이 있다.

로봇사랑(대표:유범수)은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들을 되살리고 로봇 주인공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보는 이색 전시회를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8일까지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역사 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로 로봇조각을 한 김석 작가의 조각전을 비롯해 로봇강아지들의 댄스공연과 100여점이 넘는 각종로봇피규어, 교육용로봇, 종이로 제작된 입체종이로봇, 디오라마 작품 전시, 무선RC로봇, 변신하는 거대인간트랜스포머와의 만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가족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김석 작가의 조각전은 태권브이, 건담, 마징가 등 어릴 적 정의를 가르쳐 준 로봇대장들을 나무로 커다랗게 조각해 탄성을 자아내고 어느새 로봇의 머리상 앞에서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녀를 사진에 담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중 특히 로봇사랑(http://www.robotlove.co.kr)에서 운영하는 카페회원들의 디오라마(프라모델 상황현실극) 작품들 또한 눈에 띤다. 실제 영화의 한 장면을 멋지게 연출한 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이 영화 속 캐릭터를 현실 속에서 색다르게 살려낸다.

또 로봇강아지가 모여 원더걸스의 “텔미댄싱"과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들 또한 직접 만날 수 있다. 한쪽에서는 트랜스포머 영화의 하일라이트장면을 DVD로 감상할 수도 있다.

조기교육 속 영어교육열풍이 아이들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세대를 초월해 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교육이 어디있을까. 한번쯤 참가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울시 어린이예술마당 02-466-2606 또는 로봇사랑 0505-213-5454).

▲ 로봇 강아지들의 텔미댄싱을 아이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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