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김순복 후손 등 80여 명이 참석...

[전남서부본부/정필조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2일 운남면 동암5리(용동) 마을에서 김순복 애국지사 생가 안내판을 제막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안군 독립운동가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식모습. 김산 군수(좌,3번째).사진/무안군청
무안군 독립운동가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식모습. 김산 군수(좌,3번째).사진/무안군청

이날 제막식에는 무안군수, 군의장, 마을주민, 김해김씨 후손, 애국지사 김순복 후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복(1908.3.26.~1929.10.23.) 애국지사는 운남면 동암5리에서 태어나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였던 광주에서 1929년 6월 광주공립농업학교 4학년 재학 중에 학생비밀결사였던 독서회중앙부와 광주농교 독서회를 결성하여 광주학생 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이끌어 항일시위를 확대했으며, 이후 교내행사에서 큰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무안군 독립운동가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식 후.김산 군수(뒤,좌,5번째) .사진/무안군청
무안군 독립운동가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식 후.김산 군수(뒤,좌,5번째) .사진/무안군청

70여 년이 지난 후, 모교인 광주공립농업학교에서는 그 공적을 찬양하여 명예졸업장을 수여했고, 보훈처에서는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으며, 200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애국지사 김순복 생가 안내판 제막을 통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헌신한 그 뜻을 본받아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숭고한 장소로 후대까지 길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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