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위서 눈물을 흘린 아수라 백작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
"반성한다는 말은 의원직 상실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
"뒤로는 법적 보복으로 호박씨를 까는 게 참 깜찍하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남국 의원이 저에게 5천만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코인 의혹으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까지 진행한 것은 국민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 대신 입막음을 시도하는 저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진 / 김경민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진 / 김경민 기자

장예찬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호통을 칠 때는 언제고, 상황이 불리해지니 윤리특위에서는 눈물을 흘린 아수라 백작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 김남국 의원. 반성한다는 말은 의원직 상실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고, 뒤로는 법적 보복으로 호박씨를 까는 게 참 깜찍하다"고 꼬집었다.

장 최고위원은 "민사 걸면 누가 겁이라도 먹을 줄 알았느냐? 김남국 의원처럼 눈물이라도 흘릴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방탄으로 겨우 의원직 상실을 면했으면 조용히 자숙이나 할 것이지, 복수심을 품고 소장이나 쓰는 걸 보면 찌질하다 못해 이런 상찌질이가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 외에도 저를 향한 민주당의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그만큼 제가 가장 뼈아프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때린다는 훈장으로 여기겠다. 절대 굴하지 않고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지난 6월 8일 장 최고위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데 이어 이달 11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5천만원 손해배상을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서울남부지법은 민사3단독 양철한 부장판사에게 재판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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