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를 보유

맨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 구성/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쿼드 구성/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에서 스쿼드 구성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현지시간) “맨유는 현재 스쿼드에 9억 9,170만 파운드(약 1조 6,437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첼시가 쓴 9억 7,790만 파운드(약 1조 6,209억원)를 능가하는 금액이다”고 밝혔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가 8억 9,850만 파운드(약 1조 4,893억원), 파리 생제르맹 8억 6,230만 파운드(약 1조 4,293억원), 아스널 FC 7억 2,090만 파운드(약 1조 1,949억원), 토트넘 홋스퍼 7억 1,490만 파운드(약 1조 1,849억원), 리버풀 FC 6억 6,400만 파운드(약 1조 1,006억원), 레알 마드리드 6억 1,050만 파운드(약 1조 119억원) 순이라고 전했다.

EPL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한 리그로, 전체 축구 시장의 25.36%를 차지했다. EPL의 빅클럽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쿼드를 보유할 가능성도 높았다. 물론 그러나 토드 보엘리 구단주 부임 이후 이적 시장마다 거액을 사용 중인 첼시보다 맨유의 현재 스쿼드에 더 많은 지출이 이뤄졌다는 것은 다소 의외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전 포지션 차원에서 보강이 이뤄졌고,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등을 영입하며 또 많은 돈을 지출했다.

포지션별로 공격수 부문에서는 맨유보다 PSG가 더 많은 돈을 썼고, 골키퍼에서는 리버풀이 더 많은 돈을 썼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만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6억원)로 영입했지만, 전체 스쿼드로는 맨유가 가장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투자 대비 맨유의 성적은 아직까지 의문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2승 2패로 중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스쿼드의 가치를 증명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국제축구연구소(CIES)의 발표는 현재 스쿼드의 이적료만 포함됐고, 임대 수수료 및 잠재적인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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