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최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포스터.사진/봉화군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포스터.사진/봉화군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북 봉화읍 내성천 및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13일 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봉화군은 약초 재배 면적이 475ha에 이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초 주산지로  이곳에서 약초들을 먹고 자란 한우를 한약우(韓藥牛)라 한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나물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제2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오후 7시부터는 송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선언과 함께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이 펼쳐져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계획이다.

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과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Talk 까놓고 말해보Show!’, 전국 각지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 등도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 A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폐막축하공연과 300여 대의 다채로운 LED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컬러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올해는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로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봉화송이 및 한약우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숲 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은 24일 오후 4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품질 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장터와 안동 봉화축협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장터도 열려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봉화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관광객들이 송이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봉화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축제기간 중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베트남 문화 체험을 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봉화군의 우호교류 도시인 박린성의 국제공연단 초청 전통 민속공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리롱뜨엉’도 진행된다.

또한, 목재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목재문화행사와 봉화출신 정치가이자 청백리에 선발된 계서 성이성(이몽룡) 문화제 등 봉화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축제장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재현한 주민화합의 한마당을 만드는 지역의 대표적인 연계문화행사인 제40회 청량문화제는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학생사생대회, 전국청량백일장, 장기대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이색 열기구 체험인 오감만족! 봉화 하늘여행, 2023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 및 테니스 대회, 2023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아이사랑가족대축제, 가족건강 걷기 대회, 제11호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 전시, 체육 연계행사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바가지요금 근절 의지를 담은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업체 입점 자격 요건을 강화해 관광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축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수해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개최하는 첫 축제인 만큼 다양성이 가득한 행사들을 준비했으니 숲 속도시 봉화에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만들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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