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올랐다.

PSG는 7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 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서 미드필더 라인업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셰르 은두르가 빠졌다. 지난달 허벅지 부상을 입은 이강인은 4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보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CF 시절인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첼시 FC(잉글랜드)와 AFC 아약스(네덜란드), 릴 OSC(프랑스) 등을 상대로 5경기에 출전하면서 UC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이후 발렌시아의 부진과 RCD 마요르카 이적으로 UCL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PSG로 이적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명단에만 포함됐을 뿐 UCL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부상과 실전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부상 치료에 전념 중인 이강인은 9월 A매치 위르겐 클리스만호에서 제외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의 AG대표팀 차출도 불투명하다. 만약 AG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조별리그 첫 경기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는 결장하고 내달 26일 AC 밀란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