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리스만 감독, 마이클 김 코치 떠나고 차두리-이재홍 코치 가세

위르겐 클리스만호, 차두리-이재홍 코치 합류/ 사진: ⓒ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리스만호, 차두리-이재홍 코치 합류/ 사진: ⓒ대한축구협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코칭스태프를 개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루디 대표팀 어드바이저가 오는 9월 유럽 원정부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코치로 보직을 변경된다. 각급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이재홍 피지컬코치도 대표팀에 가세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클리스만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차두리 코치는 어드바이저로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맡았고 K리그 환경 및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했지만, 대표팀 소집기간 훈련에 함께 나서거나 경기장 벤치에 직접 앉지는 않았다.

하지만 클리스만 감독의 요청으로 차두리 코치가 보직변경이 됐고, 대표팀 훈련 및 경기 지도에 동참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8월부터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고 현재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로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차두리 코치는 “대표팀이 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 축구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 내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구에 기여하는 방법을 언제나 고민해왔는데 A대표팀 코치인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축구협회 피지컬 코치를 맡았고, 각급 연령별대표팀을 거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이후 K리그 FC 서울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편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K리그 선수들을 체크하며 벤투 감독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았던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김 코치는 클리스만 감독의 부임 이후 6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 코치는 오는 10월까지 A대표팀 업무에 관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만 9월 A매치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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