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공장 완공 및 가동 준비 본격화…4분기 상업생산 전망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코스모화학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스모화학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 규모를 늘렸다.

1일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를 위한 리사이클 공장 완공 및 가동 준비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완공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투자 결정 후 2년 만이라고.

코스모화학 리사이클 공장은 폐배터리의 양극재를 재활용한 블랙파우더를 투입해 리튬을 회수한 뒤 남은 여액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다시 분리하여 생산한다. 생산규모는 황산니켈 2000톤과 황산코발트 800톤, 그리고 탄산리튬 약 1000톤 등이다. 올해 안에 황산니켈 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증설한다. 공장 신규설비 시운전은 이달 말까지 하고 4분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건설된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현재 기존사업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증설을 통하여 매출 규모와 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현재 원광석을 제련하여 황산코발트를 약 1,200톤을 생산하는 사업을 10여 년 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폐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지금보다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투자를 본격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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