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무역투자 장관회의 계기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 통상현안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산업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중국 등과 통상규제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중동, 남미 국가와는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가속화 추진에 나선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인도 자이푸르)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통상장관 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양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안 본부장은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국 왕셔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과의 만남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디지털 통상 및 한중 간 교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한-GCC FTA), UAE(한-UAE CEPA 및 한-GCC FTA), 브라질(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과는 현재 진행 중인 FTA의 진전 가속화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외  인도와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통해 호혜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25일 저녁 뉴델리에서 B20 특별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통상의제를 소개하고, 다양한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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