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리 케인의 공백 메우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 영입 문의했다

토트넘, 해리 케인 공백으로 로멜루 루카쿠 영입 문의/ 사진: ⓒ인터 밀란
토트넘, 해리 케인 공백으로 로멜루 루카쿠 영입 문의/ 사진: ⓒ인터 밀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30, FC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로멜루 루카쿠(30, 첼시 FC)로 채울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루카쿠 영입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665억원)에 이적했지만 지금은 첼시에서 잊힌 선수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6경기 24골로 당시 득점왕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한 루카쿠는 친정팀 첼시로 복귀했지만 부진했고 한 시즌 만에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 임대되면서 다시 기량이 살아났다. 폼을 완벽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임대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이번 여름 다시 인터 밀란에 완전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유벤투스 FC로 이적을 틀었다. 첼시는 공격수를 원했고,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루카쿠와 스왑딜 협상이 열렸다. 인터 밀란은 아무런 소식도 접하지 못한 채 루카쿠와의 협상이 단절됐고, 유벤투스 팬들도 이런 루카쿠의 행동에 영입을 반대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이번 시즌 루카쿠를 기용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첼시로 복귀한 루카쿠는 개인 훈련만 진행 중이다.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바라고 있고, 문의는 모두 열려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케인의 이적이 늦어지면서 공백을 메우지 않았다.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로 케인의 공백을 지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첼시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지 못한 루카쿠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고 나아지질지는 미지수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의 스쿼드 정리를 원하고 있어 추가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편 매체는 첼시가 루카쿠의 이적료로 3,850만 파운드(약 657억원) 수준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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