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침 윤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
오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
한미일 정상회의 갖고 3국 공조의 틀 마련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7일) 오후 출국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7일 아침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윤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15일 별세한 윤 교수의 장례는 윤 대통령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3일 가족장으로 치렀다. 발인식을 끝낸 윤 교수의 운구차량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 일가친척 20여명이 함께 올라 장지로 출발했다.
운구차량은 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고인이 생전 강의와 연구를 했던 연세대 교정을 한 바퀴 돌아본 뒤 장지로 향했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알려졌다.
발인식에는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당4역(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친상을 마친뒤 오후 곧바로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번 미국 방문의 경우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후 이튿날인 18일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3국 공조의 틀을 마련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대하는 것도 취임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