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어자원 방류사업 대대적 펼쳐

남해군이 어족 자원 보호와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어자원 방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그동안 잡는 어업 위주의 어업 생산과 연안어장의 환경 변화로 수산자원 고갈이 우려됨에 따라 우량 수산종묘를 지속적으로 매입,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전복, 해삼, 꽃게, 돌돔, 감성돔 등 정착성 어패류 18개 품종, 246만여 마리의 수산 종묘를 방류했다.

군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어 총 7억 5,000만원을 투입, 볼락, 전복 등 16개 품종의 정착성 어패류 262만여 마리의 종묘를 연안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난도다리 1,100마리를 매입, 미조면 조도해역에 방류하는 한편 어촌계 등에서 물메기 알 3,000㎏을 매입, 최근 상주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와 공동으로 6㎜ 크기의 어린 물메기 10억만 마리를 방류시켰다.

대구 금어기인 지난달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7,200마리의 대구 포획 채취금지 해제 허가를 받아 53만 알을 수정, 삼동면 물거리 해역 등에 방류했다. 군은 앞으로 매년 1월중에 대구종묘 방류사업을 행정과 유관기관, 지역 어업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으로 있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우량종묘를 연안해역과 내수면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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