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협상하러 온 알 힐랄 측 관계자와의 만남조차도 거절해

킬리안 음바페, 알 힐랄 측 관계자와의 만남도 거절/ 사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알 힐랄 측 관계자와의 만남도 거절/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알 힐랄 측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

미국 매체 ‘CNN’은 2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알 힐랄 측과 만남을 거부했다. 알 힐랄은 세계 최고 이적료 3억 유로(약 4,234억원)와 함께 음바페에 7억 7,500만 달러(약 9,854억원)의 연봉을 제안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PSG는 재계약 거절 의사를 드러낸 음바페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이번 여름 재계약이 아니라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잔류하고 내년 여름 프리 에이전트(FA)가 되기를 원한다.

계약기간이 단 1년 남은 음바페를 두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제안할만한 클럽이 없었지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놓친 알 힐랄이 나섰다. 알 힐랄은 음바페가 AS 모나코 시절 PSG가 지불한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약 2,541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했다.

PSG가 알 힐랄의 제안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음바페 측과 접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러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된 음바페는 사우디행에 관심이 없어 만남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가 이적하지 않고 PSG에 잔류할 경우, 클럽은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시즌 내내 출전도 안 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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