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집행부 전반에 관한 시민 눈높이 행정 감사여야 
평화경제 특구법 통과에 따른 계획 수립과 추진 역할요청
평생학습관 운영 프로그램 확대 신설과 시민 의견 적극 반영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로부터 이자 반환금 환수 철저해야

동두천시의회.사진/동두천시의회

[경기북부취재본부/고병호 기자] 경기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지방자치법 제49조와 46조 감사와 조사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한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 결과 보고서가 최근 나와 시민들의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감사는 동두천시 집행부의 담당관 및 국을 비롯해 직속 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위원장에는 권영기 의원, 감사로는 박인범 의원, 위원으로는 황주룡, 김재수, 임현숙, 이은경 의원으로 편성돼 밀도 있고 집중적인 감사가 이루어졌다. 

이 감사를 통해 시의회는 최우수 행정 사무기관을 안전도시국, 교통행정과와 공원녹지과로 선정했고 장려 행정사무국으로 자치행정국의 여성청소년과를 선정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동두천시의 최대이슈 등에 대한 다양한 결과와 의견들이 도출되었다. 

박인범 의원은 민선 8기 박형덕 시장의 최대공약이며 동두천시 최대현안 중 하나인 ‘제생병원 개원 및 경기도 의료원 지정’에 대해 의료인력 및 장비 등의 문제로 제생병원 개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아울러 의과대학과 경기도 의료원 유치를 위해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치행정과 감사에서는 법정 국민운동 3개 단체(새마을운동,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에 대해 단체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타 단체에 비해 이들 단체회원의 노고에 대한 대우와 자긍심 고취에 집행부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조례 개정을 검토해서라도 예산 증액 편성과 한사람이 여러 개 단체에 중복 가입됨에 따라 신규가입이 어려운 상황을 박인범 의원과 임현숙 의원이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임 의원은 내부 행정망 노조 익명 토론방에서 동두천시의 인사 불만 등이 토로 된 사실을 언급하며 승진과 정보에 있어 비 행정직 소수 직렬을 충분히 배려할 것을 주문하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실인사가 없도록, 있다면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재수 의원 역시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사는 불가능하겠지만 내외부 인사청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신 있는 공정인사 주문을 곁들여 주문해 동두천시 인사시스템에 대한 시의회의 경계하는 목소리를 확실히 표현했다. 

이밖에 황주룡 의원은 동두천시 고향 사랑 기부제와 관련 홍보 강화를 주문하며 콘텐츠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김재수 의원도 병가휴직으로 시청 전체 연평균 40여 명의 결원 발생을 지적하며 행정서비스 품질 저하와 대체근무자의 부담, 민원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한 대체인력 충원을 주문했다. 

또한, 권영기 의원은 역사적 의미와 무게감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해 3.1절 기념식을 동두천시 자체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며 복지정책과 감사에서는 박인범 의원이 보훈단체 지원예산 증액 편성을 요구하고 황주룡 의원이 청년 내일 저축계좌 사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지원사업을 요구했다. 

임현숙 의원은 국민행복카드 사업대상 인원, 규모의 명확성을 요구했고 김재수 의원은 고독사 예방 노력을 집행부에 요구했으며 이은경 의원은 사회복지 관련 업무수탁 기관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정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지도점검 후 그 명세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외에도 여성청소년과에는 시 산하 각종 위원회 소속 위원 중 부적격인사 배제, 장기 폐쇄상태인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재개, 결혼 이민자 맞춤형 취업 지원의 구체적 성과 없음에 대한 지적, 시립 어린이집 원장 장기 연임의 적절성과 타당성 요구, 보육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등이 집중 감사결과로 요구됐다. 

회계과 감사에서는 관내 업체 계약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 공유재산 무단점유 장기화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와 함께 일자리 경제과 감사에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중 저소득층 거주지역 우선 공급, 공공일자리 대상자 공정 공평 선정 및 선발인원 확대를 주문했다. 

특히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로부터 이자 반환금 환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주문과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관련 특정 업체 수주 독과점 논란과 방지 노력을 당부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과 감사에서는 시의 향토문화유산 보수관리 철저와 대회출전 체육회 종목 단체에 대한 효율적인 급식비 지원,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신속 채용 등이 요구됐고 관광휴양과에서는 자연휴양림, 별앤숲 테마파크의 홍보, 구조물 재정비와 월드푸드스트리트의 청소년 외식사업교육 현장화를 요구했다.

이처럼 동두천 시의원들의 꼼꼼한 행정 사무감사는 시 집행부의 많은 개선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행정 사무감사는 환경보호과의 경우 물품, 용역 공사 등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계약과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단속 및 행정조치 강화 등을 요구했고 정보통신과는 스마트 빌리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도 사업대상에 추가할 것과 노인복지시설에도 해당 사업을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요구했으며 농업 축산위생과에는 스마트 농업 활성화 대책 마련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관련 업체 지원방안 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올 장마철에도 충청권과 경상권에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동두천시의회에서는 안전총괄과 행정감사를 통해 재해, 재난 예‧경보시스템 관리철저를 시에 요구했으며 응급복구 장비 신속투입 태세와 지방하천, 소하천 및 하수관로 신속 정비 점검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 시의 핵심부서인 교통행정과에서는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최선의 성과달성과 노력을 요구했으며 공원녹지과에 도심 숲 조성 적극 추진 등과 도로과에 국지도 39호선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당부했고 도시재생과에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 때 문화유적 보존방안 적극 반영요구와 성매매 집결지 폐쇄, 개발행위 허가 반려 등 처리결과 현황 자료 등을 주문했다. 

건축과에는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대책 추진, 투자개발과는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의 타 사업과의 중복 방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기반조성 등의 철저한 점검과 사업 진행을 요구했고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는 의료장비 내구연한 엄수와 장비 교체, 치매 환자 가족 지원방안 마련을, 환경사업소에는 미급수지역의 상수도 공급 적극 추진, 노후 하수관로 분류화 공사 추진을 요구했고 시설사업소에서는 시민회관 리모델링 등 공사 추진과 최신장비 구비 등을 평생교육원은 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대비, 평생학습관 운영 프로그램 확대 신설과 시민 의견 적극 반영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기획 감사 담당관 부서에는 시의회의 시정 질의와 의원들의 정책제안 적극 수렴과 공공시설물 운영현황 시 홈페이지 게시 철저,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및 각종 기금 이자수익 증대, 감사 지적사항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감독, 하도급 부조리 신고 등 민원실태 적극 대응, 평화경제 특구법 통과에 따른 계획 수립과 추진 등 시정 총괄부서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김승호 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박인범, 권영기, 황주룡, 김재수, 임현숙, 이은경 의원은 행정, 교통, 안전, 복지, 교육, 건축,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 대한 시민밀착형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전문가적 행정감사를 통해 시 집행부와 개선책 및 소통의 장으로 이번 2023년 행정사무 감사를 원만히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미래지향적 감사라는 면에서는 아쉬움도 남았다. 

이에 김승호 시의장은 “시의원 모두와 집행부 공직자 모든 분을 비롯해 의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통과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시 정책에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었던 행정감사로 앞으로도 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하는 책무에 모든 의원님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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