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 6천만원 확보, 대형선박과 인양기 등 장비 이용

고흥군은 지난 2월18일부터 약 2개월간의 계획으로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발생된 해상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육상에서 떠내려 오는 생활쓰레기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폐어구·어망의 발생으로 해양환경 파괴는 물론 양식어업과 각종 선박들의 안전운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득량만 등 해상 및 섬 지역에 산재하여 있는 쓰레기 700여 톤을 수거 처리하기 위해 국비 2억 6천만원을 확보, 대형선박과 인양기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특정폐기물 처리업체에 인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쓰레기 수거작업 시 기존에 설치한 양식시설물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양식어업인에게 시설물 관리를 당부한바 있으며, 조업 중 인양된 해상쓰레기도 육지로 되가져와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하였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작년에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정화사업을 실시하여 폐어구어망, 폐스티로폼 등 쓰레기 800여 톤을 수거처리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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