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에 종신 계약 제안도
이적료 3억 유로는 네이마르의 2억 2,200만 유로 훌쩍 넘어

PSG, 알 힐랄로부터 킬리안 음바페 이적료 3억 유로 제안 받아/ 사진: ⓒ파리 생제르맹
PSG, 알 힐랄로부터 킬리안 음바페 이적료 3억 유로 제안 받아/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4, 파리 생제르맹)가 전 세계 이적료 기록을 다시 쓸까.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PSG에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4,263억 4,800만원)를 제안했다. 음바페는 최근 PSG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됐고,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 중이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노렸지만,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선택했다.

결국 알 힐랄은 메시 대신 다른 목표로 시선을 돌렸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우승 및 FI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준우승 및 골든부트, 실버볼을 차지했다.

PSG 입장에서 알 힐랄의 제안은 환영할만하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 없이 2023-2024시즌을 잔류할 경우 내년 여름에는 FA가 된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맺거나 이번 여름 반드시 매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알 힐랄이 제시한 이적료 3억 유로는 PSG가 거절할 수가 없는 금액이다. 당초 음바페는 AS 모나코에서 1억 8,000만 유로(약 2,557억 6,020만원)에 이적했고, 전 세계 최고 이적료인 네이마르의 2억 2,200만 유로(약 3,154억 3,758만원)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앞서 PSG가 음바페에 계약기간 10년·총액 10억 유로(1조 4,211억원)의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 힐랄의 영입 제안으로 인해 PSG가 이를 수락하고 음바페와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고, 현재 사우디행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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