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아서'

2,30대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향후 장기기증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2,30대 성인남녀 1,353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장기기증을 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1.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4.7%로 남성(79.3%)보다 기증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장기기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아서'(34.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장기기증 공급이 부족하다고 해서'(23.2%), '다큐, 드라마, 관련 기사 등을 보고'(21%), '관련기관의 캠페인 등을 보고'(8%), '유명인사들의 장기기증 소식을 듣고'(7.1%) 등이 있었다.

장기기증 방법으로는 67.2%가 '사후, 뇌사 시 기증(각막, 심장 등)'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사전, 사후 기증 둘 다'가 27.3%, '사전기증(신장, 골수 등)'은 5.5% 순으로 집계되었다.

장기기증 대상은 '누구라도 상관없는 순수기증'(97.4%)을 원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로 장기기증을 위해 기관이나 병원에 기증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0.3%에 불과했다.

한편, 장기기증 의향이 없는 응답자(248명)는 그 이유로 '사후라도 내 몸이 훼손되는 것이 싫어서'(24.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이기 때문에'(21.1%), '장기기증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아서'(11.7%), '무서워서'(9.4%), '종교, 가치관과 맞지 않아서'(7.8%)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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