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어"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별도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DB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별도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이 차례로 전화통화를 갖고 3국의 강력한 연대 의지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3국 차관은 한미일 정상의 강력한 연대 의지와 3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비롯해 각 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3국 간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3국 차관은 미국에서 열릴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담 개최와 내실있는 성과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국 간 계속해서 빈틈없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차관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인권 문제 관련 협력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지역을 포함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안보,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3국 간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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