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제안 거절에 세 번째 제안 건네고 케인과 4년 계약 전망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 세 번째 제안 건네고 해리 케인에 4년 계약 전망/ 사진: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 세 번째 제안 건네고 해리 케인에 4년 계약 전망/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에 4년 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간) “뮌헨은 케인에 계약기간 4년 계약 및 클럽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제안할 것이다. 뮌헨의 제안은 토트넘으로부터 두 차례 거절됐고, 곧 세 번째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고 밝혔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하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8,000만 유로(약 1,144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약 1,659억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고 협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케인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고, 이번 2023-2024시즌을 치르더라도 내년 6월 말에는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린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높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원)와 현역 은퇴 후 코치직 등 케인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지만 케인 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부임했지만 지난 시즌을 8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은 내년 시즌 다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보다 이미 진출에 성공한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뮌헨은 이적료 합의가 끝나는 대로 케인에 4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며,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86억원)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토트넘의 이적료를 충족시킬 수도 있지만, 케인이 거절한 상황이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했지만 뮌헨 이적 의사를 정확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고, 뮌헨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30억원)까지 높여 제안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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