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인터 마이애미 팬들에게 각인

리오넬 메시, 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서 프리킥 데뷔골 / 사진: ⓒ뉴시스
리오넬 메시, 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서 프리킥 데뷔골 /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가 화려한 데뷔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크루스 아줄(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메시는 프리 에이전트(FA)가 됐고, FC 바르셀로나 복귀와 알 힐랄 이적을 두고 갈림길에 서는 것처럼 보였지만, 메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메시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입단 소식과 함께 인터 아애미의 티켓 재판매 가격은 급등했고, 미국 티켓 재판매 사이트 ‘비비드시트’에 따르면 MLS 사상 최고의 티켓 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메시가 교체 투입됐고, 2만여 명의 관중들이 환호성으로 메시를 반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20분에 1-1 동점골을 내줬지만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왼발 감아차기가 골로 연결됐다. 인터 마이애미 첫 데뷔골을 기록한 메시는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리그스컵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과 멕시코 클럽들이 대결하는 컵대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