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깊은 관찰과 피해예방 매뉴얼 따른 업무 처리

안동농협 용상지점 임양남 과장이 주의 깊은 관찰과 피해예방 매뉴얼에 따른 업무 처리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안동농협
안동농협 용상지점 임양남 과장이 주의 깊은 관찰과 피해예방 매뉴얼에 따른 업무 처리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안동농협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안동농협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잇따라 예방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1일 안동농협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동에 거주하는 A 씨는 안동농협 용상지점에서 예금 2000여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 요청했다.

갑자기 큰돈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창구 직원이 사유를 물으니 “손녀에게 줄려고 한다”고 반드시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내용을 듣고 있던 박현희 지점장과 임양남 과장은 전화금융사기인 것을 직감하고 인출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용상파출소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함께 보이스피싱임을 최종 확인했다.

임양남 과장은 A 씨가 보이스피싱범이 검찰청이라고 사칭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금융기관에 예금이 있으면 위험하니 현금으로 자택에 보관해 놓아야 한다는 말에 속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농협 용상지점 임양남 과장은 주의 깊은 관찰과 피해예방 매뉴얼에 따른 업무 처리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안동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은 “안동농협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세심한 업무처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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