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입성에 인터 마이애미의 티켓 재판매 가격 역대 최고

리오넬 메시, MLS 입성에 인터 마이애미의 티켓 가격 급등/ 사진: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 MLS 입성에 인터 마이애미의 티켓 가격 급등/ 사진: ⓒ인터 마이애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의 데뷔전 티켓 재판매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매체 ‘CNN’은 17일(현지시간) “메시의 미국 데뷔전 티켓 가격이 최대11만 달러(약 1억 3,862만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팀 가운데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기록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일부 좌석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은 메시는 프리 에이전트(FA)로 FC 바르셀로나 복귀 또는 최대 5억 유로(약 7,087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알 힐랄 이적이 유력했지만, 예상을 깨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지난 15일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입단했고, 이후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 티켓 재판매 가격이 솟구쳤다. 오는 25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는 티켓 재판매 사이트 ‘비비드 시트’에서 최대 11만 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열리는 멕시코 팀 크루즈 아줄과의 경기 티켓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균 가격 487달러(약 61만원)다. 비비드 시트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해당 경기를 보기 위해 거의 700마일(약 1,126km)을 이동한다고 전했다.

또 메시의 MLS 데뷔전이 될 샬럿 FC와의 경기는 평균 288달러(약 36만 2,764원)로 알려졌다. 다른 경기인 샬럿 FC와 FC 댈러스와의 경기 최고가는 188달러(약 23만 6,804원)에 불과하다.

비비드시트는 메시가 MLS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티켓 가격이 900%까지 올랐고, 인터 마이애미의 전체 티켓 평균 가격은 기존 대비 700% 정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메시의 최고 연봉은 6,000만 달러(약 755억 7,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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