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산학과제 진행중인 국내 17개 대학과 대규모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했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학계와 산업계가 우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의 장(場)’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와 최신 2차전지를 주제로 주요 대학 교수진들의 산학협력 과제 60건이 소개됐다. ‘차세대 배터리 세션’에서는 리튬메탈전지,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최신 2차전지 세션’에서는 실리콘음극재, 코발트프리 양극재와 같은 소재분야 및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팩토리, 제조지능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 연구개발 등 주제발표를 통해 배터리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와 함께 각 대학별 대학원생들의 연구성과를 선보이는 포스터 발표 세션도 마련됐다. 제출된 포스터 100여 건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됐다.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도 활발히 진행됐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 각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 개발, BMS, 제조지능화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채용 및 직무 상담 부스를 조성해 배터리 산업을 경험하고자 하는 미래 인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배터리 관련 원천 기술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 2020년과 작년에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 배터리 관련 계약학과를 설립했고 지난 1월에 서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 MOU, 지난 4, 6월 미국 현지 및 국내 우수 R&D 석박상 인재 채용을 위한 BTC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