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검을 휴대하지 못한 四柱가 무사(武士)격이면 뒷골목 왕초에 불과해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하는 10가지 유형의 육신(六神)들 중에서 편관(偏官)과 겁재(劫財)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겁재(劫財)는 총검(銃劍)의 무기(武器)인 셈이고, 편관(偏官)은 용감한 군인이자 무사(武士)에 비유할 수 있다.

총검(銃劍)에 해당하는 겁재(劫財)는 무사(武士)에 해당하는 편관(偏官)을 만나야만 비로소 빛을 내고 발할 수가 있다. 한편 편관(偏官)의 무사(武士)도 역시 총검에 해당하는 겁재(劫財)를 자기 손에 쥐어야만 자신의 권위를 온 세상 만방에 크게 떨칠 수가 있음이다.

국가의 권력(勸力)·국권(國權)을 지키거나 보좌하는 권세를 가리키는 관성(官星)을 선천적으로 사주에 타고난 사람이 권력을 떠나게 되면 물(水)을 잃은 물고기의 신세처럼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의 신세가 된다. 그래서 정치를 하던 사람이 정계를 떠나면 할 일이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쉬운 말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떨어지면 국민의 손에 의해서 선출되어 가질 수 있는 관성(官星)의 기운을 잃어버린 꼴이다. 그러므로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의 신세가 됨은 물론 집안의 가세(家勢) 역시 형편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위험에 처한다.

옛날의 임금이나 오늘날의 대통령의 자리와 같은 천하대권의 권력과 권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독불장군 식으로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국회의원 후보나 대선후보에 나서는 사람은 함께 할 수 있는 비상한 지략·권모술수·용기·담력·기백·달변 등을 두루 겸비한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천하제일의 영웅호걸도 이러한 인재들을 자신의 주변에 두어야만 상대를 무찌를 수가 있고 무너뜨릴 수 있어 승리를 거머쥐고 권력을 쟁취할 수가 있다. 이러한 출중한 인재들을 겸비한다면 그 어떤 고초와 시련도 무난히 극복할 수가 있음이고 제아무리 힘세고 큰 상대라고 하드래도 날렵하고 민첩한 맹호의 기세로 충분히 제압할 수가 있음이다.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거대정당과 같은 천군만마를 거느리고 호령하면서 상대와 싸우려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는 기백이 있어야 하고, 타고난 지략·지모·도량은 물론 설득력도 갖추어야 한다. 무작정 덮어놓고 큰소리 치고 호령만 하고 분별없이 함부로 날뛰는 만용(蠻勇)만으로는 거대한 조직과 군사를 효과적으로 움직이며 동시에 전국의 국민들을 설득할 수가 없음이다.

대통령후보·대선후보에 나서려고 준비하는 자 또는 대선후보에 이미 나선 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체통과 의리를 생명처럼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천하대권을 장악하고 쟁취하며 또한 지켜낼 수가 있다. 이러한 권위와 세도는 주인공이 타고난 사주천명 상에서 가지고 있는 관성(官星) 중에서도 편관(偏官)의 강도와 비중에 의해서 좌우되고 결정된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겁재(劫財)의 성정은 한마디로 강자 앞에서는 순종하면서 유순해지나 약자 앞에서는 강해지면서 한없이 성깔을 부리고 까칠함을 나타내는 상대적인 이중성을 가진다. 이렇게 겁재(劫財)는 물론 모든 것들이 상대적인 이중성을 가진다는 사실이 음양의 진리이고 자연의 이치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가 ‘총검에 해당하는 겁재(劫財)를 휴대한 무사의 편관(偏官)격’이라고 한다면 직업적으로 보았을 때에 총검을 사용하는 정치인·군인·사법경찰·무관·경호관·보안수사관 또는 서슬이 퍼런 권력무대로 진출하는 것이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 출세의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가 ‘총검에 해당하는 겁재(劫財)를 휴대하지 못한 무사의 편관(偏官)격‘이라면 사냥터에서 총검을 잃은 포수처럼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이기에 맨손과 주먹만을 쓸 수밖에 없는 깡패·폭력배의 처지라는 점이다.

이렇게 타고난 사주가 ‘총검에 해당하는 겁재(劫財)를 휴대하지 못한 무사의 편관(偏官)격‘이라면, 총칼이 없이 맨손과 주먹을 휘두르는 뒷골목의 왕초가 됨으로써 주인공은 온갖 행패와 폭력을 일삼게 되니 무수한 적과 원한들이 만들어져서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결국에는 법의 심판과 형벌을 면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