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멘디, 피해자와 혐의 계속 늘어났지만 결국에는 무죄였다

벤자민 멘디, 기나긴 재판 끝에 성폭행 혐의 무죄/ 사진: ⓒPA 미디어
벤자민 멘디, 기나긴 재판 끝에 성폭행 혐의 무죄/ 사진: ⓒPA 미디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벤자민 멘디(28)의 성폭행 혐의가 무죄로 판결났다.

영국 공영 ‘BBC’는 15일(한국시간) “전 맨시티 출신 멘디가 성폭행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멘디는 지난 2020년 10월 잉글랜드 체셔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28세의 여성과 24세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멘디는 대표팀과 맨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였지만, 지난 2021년 8월 경찰에 의해 체포된 뒤 밤새 구금됐다. 멘디가 재판에 들어가기도 전에 성폭행 및 미수 혐의를 주장하는 피해 여성이 점차 늘어나고 구치소에 수감되는 등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난 분위기였다.

하지만 남성 6명과 여성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은 3시간 15분의 논의 끝에 멘디의 무죄 평결을 내놨다. 멘디는 배심원의 무죄 평결 낭독 과정에서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후 멘디의 변호사는 “멘디는 처음부터 이 사건의 소문보다 재판의 증거에 초점을 둔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멘디가 배심원단에 의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배심원이 모두 올바른 평결에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멘디는 맨시티의 혐의 기간에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달 말 계약기간 만료로 방출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