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현재 두 배 이상의 주급을 제안
우승 트로피로 설득하며 다니엘 레비 회장과 회담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에 현재 주급의 2배 이상을 제공 / 사진: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에 현재 주급의 2배 이상을 제공 /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를 영입하기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도 대동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최우선목표로 삼고 40만 파운드(약 6억 6,545만원) 이상의 주급을 제안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1년이 남았고,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레비 회장은 케인에 최대 1억 2,000만 파운드(약 1,996억 5,240만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돌입하는 선수에게 비현실적인 이적료다. 최근 PSG도 케인 영입 경쟁에 가세했지만, 케인은 PSG행보다 뮌헨행을 선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현재 케인의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 3,272만원)에서 대폭 인상을 약속했지만, 케인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노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은 38경기 30골이나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8위에 그치며 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 실패했다. 무관에 그치고 있는 케인은 토트넘 잔류보다는 이적으로 마음을 굳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도 케인과 면담 후 잔류를 설득했지만, 내년에 프리 에이전트(FA)가 되는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한편 다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뮌헨 측이 레비 회장과 회의한 뒤 케인의 영입을 계속 시도할 전망이며,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들을 매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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