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현장 시장실 열어 낙후된 입석마을 주민안전, 환경개선
총예산 42억9천300만 원 투입 과정 주민협의체와 의견 나눠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입석마을 주민협의체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관내 낙후된 지역인 입석마을에서 12일 김동근 시장이 현장 시장실을 열어 주민협의체 위원들과 ‘입석마을 정주 환경개선’을 주제로 의정부시가 총 42억9천300만 원을 투입해 주민의 안전 및 환경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 이후 마을 이미지 개선과 열악한 치안여건 등을 고려해 시는 총 4개 분야 12건에 대해 각 부서와 협업을 통해 입석마을 정주 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시민안전과 치안확보를 위해 입석마을 4개소에 14대의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했고 입석로 일원과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주변에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보행 등 35개 및 보안등 1개를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2022년 12월부터 흥선권역 자율방범대가 협력해 입석마을 야간별빛 기동순찰대를 구성해 현재 입석마을 내 안전 취약지역을 주 5회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등 주민의 치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4월에는 환경개선을 위해 입석마을 주요 도로인 입석마을~종합운동장 방면의 보도 정비를 완료했고 H빌리지 인근 비탈길에 미끄럼방지 포장재 시공을 비롯해 경기북과학고 진출입로에 불필요한 펜스 시설물을 철거해 주민들의 환해진 밤길과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된 통행환경을 비롯해 늦은 밤 안전한 귀가와 범죄 우려 등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 

이밖에도 그동안 보행 불편은 물론이고 불법 주차 단속의 사각지대로 알려져 대형차량 등의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보행, 시야 방해, 위험요소 증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8월까지 H빌리지 정류장 인근에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소한 도로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입석마을 중원학교 부근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은 현재 보상 협의 및 공탁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입석마을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벚나무 12주를 식재하고 144주의 가로수 전정 작업을 추진해 입석마을 진입 일대에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등 마을이 활성화되어가고 있으며 아울러 환경개선의 주체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10개 부서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현재 추진되는 시책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과 협의, 주민설명회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이날 현장 시장실에서 김동근 시장은 “입석마을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에 따른 분야별 추진사항들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기는 한편 해당 사업과 관련된 제안 및 추가적인 의견에 귀 기울여 경청하겠다”고 밝히며 마을 환경개선에 열정을 쏟고 있는 공무원들과 마을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