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희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복지관 배식 봉사로 시민 대변 의정활동 다짐해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이 관내 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2년 차 의정활동을 시작했다.사진/의정부시의회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는 개원 1주년을 맞아 9대 시의회 출범 당시 ‘항상 시민 곁으로’를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개원했던 11일 초복을 맞아 관내 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으로 9대 의회 2년 차 의정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배식 봉사는 “지난 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을 직접 만나 교감과 소통을 비롯한 의정활동과 관련한 고견 및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만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9대 의회를 출범하면서 의정부시 의정 사상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이 여성의원인 최정희 의장과 김현주 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지난 1년간 탈권위적이며 섬세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3명의 시의원이 ‘공부하는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정례회의를 포함해 행정사무 감사, 예산심의위원회, 상임위 활동 등 의정활동에 열의와 집중력 있는 각자의 역할에 매진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집행부의 견제와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려 노력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일례로 조세일 의원(더불어민주당/송산 1‧2‧3)은 의정부시 공공기관들이 예산집행 후 정산에 따른 반환의무가 별도로 없어 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정부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공공기관들이 예산집행 후 집행 잔액을 반납하고 정산결과를 의회에 보고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태은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의정부2,호원1‧2)의 경우 ‘의정부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관내 수소산업 기반 마련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미래의 핵심에너지 분야인 수소산업의 육성과 기술개발, 연료전지 이용촉진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고, 김연균 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장암‧신곡1‧2, 자금동)은 늘어나는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마련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정부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이 외에 정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의정부시 무분별한 축제의 전면적 재정비를 집행부에 촉구하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주문했고, 전 8대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오범구 의원(국민의힘/의정부1,가능,흥선,녹양)은 임시 부분 개통된 미군반환기지 캠프 레드 클라우드 도시계획도로의 조기 개설의 필요성을 촉구하며 관내 교통망 확충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김현주 부의장(국민의힘/장암,신곡1‧2, 자금)은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역발전 시스템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전환되는 의정부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를 대표 발의해 지난 7일 공포 시행됐고, 강선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2,호원1‧2)은 ‘의정부시 녹색어머니연합회에 지급되는 시의 보조금 관리 감독을 시 집행부는 철저하게 하라’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면조사를 촉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지역정치인이 파헤치기는 민감했던 지역단체의 불투명한 예산집행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는 등 민의를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의정활동을 했다. 

이밖에도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신곡1‧2,장암,자금동)은 이미 대중화되어있는 전기 차량의 전기충전소 확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벨트 지역 내 수소차, 전기차 충전소를 허용하는 정책을 일부에서 악용해 세차장을 겸비해 그린벨트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충전소보다는 설치가 불가했던 세차장 영업에 더 몰두한다는 법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기준 관련 조례’를 발의하겠다 밝힐 만큼 연구적이며 법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권안나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에서 진행하는 정책연구용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의정부시 정책연구용역 관리조례와 의정부시 결산 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 그리고 의정부시 의용소방대 지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가 지난 7일 공포되었고, 김현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민간위탁 사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할 만큼 시 집행부의 민간위탁 사업에 투명성과 공정성, 성과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계옥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산1‧2‧3)은 의정부시 치안의 한몫을 담당하는 자율방범대의 임무와 지원대상 및 범위 등에 관한 재정비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점을 강조하며 발의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가 공포되었으며, 정진호 의원(더불어민주당/호원1‧2,의정부2)은 지역 현안 해결 과정에 있어 주민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공론화 위원회의 필요성을 촉구하며 대표 발의한 ‘공론화 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가 지난 7일 공포되는 역할을 해냈다. 

이처럼 각자의 역할과 상임위 활동에 열정적인 여야 시의원 12명의 의정활동과 시의회를 대표하는 최정희 시의회 의장은 여야의 중립성과 시의회의 투명성 및 운영의 묘미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9대 전반기 시 의장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최 의장이 지난 1년 동안 무난하고 충실한 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최정희 시의회 의장은 “개원 이후 지난 1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시의회 의정활동에 함께 동고동락한 의회 공직자 여러분께 시의원 모든 분과 함께 감사드리며 2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9대 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협치 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 민의대변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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