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 우선, 국민통합·실사구시 정책 모색할 터

통합민주당 소속 새길을 찾는 모임(이후 새길모임)은 19일 국회도서관 세미나롬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4월 총선을 위한 정치행보에 나섰다.

새길모임은 이날 발기 취지문에서 “17대 대선 패배 후 우리는 처절한 마음으로 진지한 평가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제대로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진영을 살려나가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국민이 내린 준엄한 심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우리는 가치를 실현해 나갈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 ▶우리는 당의 혁신과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 등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그늘진 곳의 민심을 제대로 듣지 못했고 당은 창당정신을 망각한 채 끊임없는 당내 분란과 이합집단을 거듭했다”며 “국민의 삶을 우선하는 국민 통합의 정책, 논쟁과 타협을 통한 실사구시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풍요와 행복을 담아내는 진보의 길을 만들어 나가며 이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과 관련해선 “이번 총선은 새로운 시작의 첫 관문이자 국민에게 호소하는 마지막 시험대”라며 “과감한 자기희생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투명한 공천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나아가 당내외의 유능한 인재를 과감히 기용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정책으로 재무장해 이번 총선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한나라당을 겨냥해 “정부조직 개편의 혼선과 경부운하 강행, 사교육비 증가 등 국가 기능과 국민 혼란이 점차 가중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적극적으로 한나라당을 견제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특히 “어정쩡한 타협과 계파 안배의 무난한 공천은 당도 후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당의 틀을 넘어 한국 정치의 대안세력으로 가치와 노선을 소중히 여기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뼈를 깎는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새길모임 명단 (50인)

김경표 전 광명시의회 의장, 이규의 전 부대변인/명지대 객원교수
김경협 전 청와대사회조정비서관, 이규희 전 정보통신윤리위 사무총장
김서용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 이금재 경기한반도포럼 사무총장
김성환 전 청와대 정책담당 비서관, 이범재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김영근 전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 이재명 변호사
김영배 전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 이정국 ㈜두요감정평가법인 대표
김영집 광주혁신클러스터혁신단장, 이재학 전 경기문화재단 기조실장
김은경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이해식 전 서울시당 사무처장
김의현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임성락 치과의사
김재목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명재 전 부대변인
김형욱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김홍섭 신연에너젬 대표이사, 정두환 서울 금천 예비후보
박선아 변호사, 정웅정 전 국가청렴위원회 시민협력팀장
박재구 전 과학기술재단 감사, 조상훈 전 수도권매립지공단 감사
배종호 전 KBS방송기자, 최창환 전 이데일리 사장
백계문 전 한국증권금융 상임감사, 한호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송기정 전 청와대 행정관, 홍영표 재정경제부 FTA국내대책본부 본부장
신동근 치과의사/전 건치회장, 홍준일 전 청와대 행정관
양기대 전 동아일보기자, 황 희 전 청와대 행정관
여인철 전 카이스트 감사
※사정상 옵저버 11명은 생략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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