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관심 있는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 영입 쉽지 않을 것

맨유, 인터 밀란 GK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난항 겪을 듯/ 사진: ⓒ뉴시스
맨유, 인터 밀란 GK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난항 겪을 듯/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32)를 대체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대한 협상을 인터 밀란과 진행 중이다. 맨유는 이적료 3,850만 파운드(약 640억원)를 제안했지만 인터 밀란은 5,100만 파운드(약 848억원)를 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를 6,500만 파운드(약 1,081억원)에 영입하고 확실한 중원 보강에 성공했지만, 클럽 매각 계획으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쓰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22-2023시즌까지 골문을 책임졌던 수문장 데 헤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뛰어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이 강점인 데 헤아보다는 발밑 기술까지 갖춘 오나나를 원한다. 또 텐 하흐 감독과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사제지간이었다.

하지만 맨유가 인터 밀란의 요구 이적료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앞서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마운트를 영입하는 데 비싼 이적료를 지불했다. 인터 밀란의 요구 이적료를 받아들이고 공격수 영입까지 해야 한다면 자금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골키퍼 중 한 명이지만 맨유는 이적료를 낮추려고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터 밀란 단장은 이번 여름 첼시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첼시)의 완전 영입에 관심이 있고, 이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나나의 이적료를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665억원)를 선지급하고 500만 파운드(약 83억원)를 추가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다시 제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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