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이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자격미달이라고 해"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과 비교해보라"
"똥 묻은 개가 지나가는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 같다"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장미란 차관의 자격미달 발언에 대해 "최윤희 차관이나 장미란 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느냐?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선동을 했느냐?"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면, 운동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시사포커스 DB
국민의힘 김웅 의원ⓒ시사포커스 DB

김웅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민석 의원이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자격미달이라고 하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윤희 차관이나 장미란 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말을 했느냐? 아니면 뺑소니 사고를 냈느냐?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선동을 했느냐? 아니면 300조 선동을 했느냐?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추적한다고 거짓말을 했느냐? 천안함 장병들과 함장을 공격하고 비난했느냐?"고 따졌다.

이어 "그것도 아니면, 스포츠 영웅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장난으로 2차 가해를 한 적 있느냐? 비서랑 해외로 불륜여행을 가기 위해 뇌물을 받아먹었느냐? 뇌물 받아먹고 청부입법을 했느냐? 사모펀드로부터 불법 스폰을 받았느냐? 당선되려고 돈봉투를 뿌렸느냐? 부하직원들을 성폭행, 성추행했느냐?"며 지금까지 논란이 된 정치인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지금까지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이 했던 일을 비교해보시라"면서 "똥 묻은 개가 지나가는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면, 운동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SNS에 "장미란 문체부 차관 임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있다"면서 "장미란 차관이 지금까지 체육단체통합, 학교체육정상화, 스포츠클럽육성, 체육계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아쉽게도 전혀 찾아 볼수 없다. 그렇다고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쉽을 보여준 적도 없다"면서 "체육계의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이렇다할 노력은 하지 않고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윤희 선수에 이어 장미란 선수 같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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