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572.1원…경유 ℓ당 1382.7원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서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연속 동반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현황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72.1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은 ℓ당 1382.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3.7원 하락했고, 경유는 4.9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원 내린 ℓ당 1641.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8원 내린 1534.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0.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4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러시아 바그너그룹 반란 시도 조기 종결, 주요국 중앙은행 추가 긴축 우려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5.8달러로 2.6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92.3달러로 2.0달러 내렸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역시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배럴당 74.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지난주에는 올랐으나 이번 주에 하락하면서 국내 유가가 당분간 안정적인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중이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폭도 기존과 같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7%를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ℓ당 205원, 경유 212원, LPG부탄 73원 등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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